건망증은 크게 생리적 건망증과 병리적 건망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가지는 기억을 잃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원인, 특징, 진행 양상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생리적 건망증은 질병이 아닌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나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억력 감퇴입니다.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집중력 저하, 우울감, 심리적 불안정, 노화로 인한 뇌세포 기능 저하 등이 원인입니다.
특징:
최근 일의 세부 내용만 잊어버립니다. 예를 들어, "점심에 뭐 먹었지?"와 같이 구체적인 내용을 잊지만, "오늘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 자체는 기억합니다.
힌트를 들으면 기억해냅니다. 다른 사람이 힌트를 주거나 스스로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 잊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약속을 잊거나 물건을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할 수는 있지만, 직업이나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병리적 건망증은 뇌의 병적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기억력 장애입니다. 이는 치매의 주요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원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뇌세포 손상이나 뇌의 병리적 변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특히 베타 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 같은 이상 단백질이 뇌에 쌓이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특징:
사건 전체를 잊어버립니다.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 자체를 아예 기억하지 못하거나, 방금 했던 말이나 질문을 반복합니다.
힌트를 줘도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힌트나 단서를 제공해도 잊었던 기억을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합니다. 📅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거나, 돈 계산을 못하고, 가전제품 사용법을 잊는 등 일상생활 능력에 장애가 나타납니다.
다른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됩니다. 기억력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판단력, 시공간 감각 등이 전반적으로 저하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잊어버리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해서 모두 치매는 아니며, 건망증의 양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