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은 한의학적으로 '슬통(膝痛)' 또는 '비증(痺證)'의 범주에 속합니다. 단순히 무릎 연골이 닳아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전신적인 기혈(氣血) 순환 장애와 노화로 인한 간(肝)과 신장(腎臟)의 기능 저하가 무릎 통증의 근본 원인이라고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무릎관절염을 주로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분류하여 진단합니다.
간신음허(肝腎陰虛): 👴🏼 한의학에서 "간(肝)"은 근육과 인대를, "신장(腎臟)"은 뼈와 골수를 주관합니다. 나이가 들거나 과로로 인해 간과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무릎의 연골과 뼈가 약해져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됩니다. 이는 무릎 통증, 무력감, 다리가 시린 증상을 유발합니다.
풍한습비(風寒濕痺): 🥶 차가운 기운(寒), 습기(濕), 바람(風)이 몸속으로 침투하여 무릎 관절의 기혈 순환을 방해하는 경우입니다. 무릎이 붓고, 쑤시며, 특히 날씨가 흐리거나 추울 때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기체혈어(氣滯血瘀): 🩸 무릎에 외부적인 충격이나 손상이 반복되면 기와 혈액의 순환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통증이 찌르는 듯 심하고, 무릎이 붓고 뻣뻣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은 무릎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며,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한약 치료: 무릎관절염의 원인에 따라 맞춤형 한약을 처방합니다.
간신음허에는 독활기생탕, 육미지황탕 등으로 간과 신장의 기능을 보강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합니다.
풍한습비에는 의이인탕, 오적산 등으로 풍한습의 기운을 제거하고 순환을 개선합니다.
기체혈어에는 계지복령환 등으로 어혈을 풀어 통증을 완화합니다.
침 치료: 무릎 주변의 혈자리(예: 내슬안, 외슬안, 양릉천, 독비)에 침을 놓아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통증을 줄이며, 굳어진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약침 치료: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한약재를 정제한 약침을 통증 부위나 경혈에 직접 주입하여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봉약침(벌침) 치료: 벌의 독을 정제한 약침을 사용하여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통해 무릎의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합니다.
뜸 치료: 무릎 주변에 뜸을 떠서 따뜻한 기운을 전달하여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며, 관절의 유연성을 높입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무릎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늦추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재발을 막는 데 중점을 둡니다.